"전화 못해 맛집 포기?"…외국인 식당 예약 장벽 허문다

관광공사-캐치테이블 협약…K-로컬 미식여행 33선 예약 지원
정보 검색부터 예약·결제까지 원스톱…지역 맛집 접근성 확대

한국관광공사-캐치테이블 업무협약식. 민병선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왼쪽), 유호진 주식회사 와드 총괄(한국관광공사 제공) ⓒ 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유명 지역 맛집을 언어 장벽 없이 손쉽게 예약하고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린다.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내국인 위주의 예약 시스템 탓에 수도권 일부 식당에만 편중됐던 외국인들의 발길이 전국 골목상권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와드와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미식관광 활성화 및 지역관광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최근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의 독창적인 미식 문화를 접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실제로 겪었던 식당 예약 및 정보 접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내 휴대전화 번호나 본인 인증 절차가 없어 유명 식당 방문을 포기해야 했던 이른바 '예약 장벽'을 정보기술(IT) 플랫폼으로 허물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공사가 선정한 지역 대표 미식 콘텐츠 ‘K-로컬 미식여행 33선’을 중심으로 외래객의 미식 소비를 유도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캐치테이블의 글로벌 앱을 활용해 33선에 포함된 지역 식당의 정보 제공부터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원스톱 디지털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민병선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K-푸드가 세계적인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금, 이번 협약은 방한 미식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숨은 미식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