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폭염 대비 거리노숙인 보호대책 가동…순찰반 운영

거리노숙인 순찰 모습(성동구 제공)
거리노숙인 순찰 모습(성동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성동구는 거리 노숙인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6년 폭염 대비 거리노숙인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특별보호 기간으로 정했다. 노숙 경험이 있는 자활근로자로 구성한 '노(No)-노(露) 돌보미' 순찰반 2명을 포함해 총 5명의 전담 순찰반을 운영한다.

노숙 경험이 있는 돌보미들은 거리 노숙인의 상황과 심리를 이해하는 만큼 심리적 거부감을 낮추고 현장 상담과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순찰반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왕십리역 광장 △송정제방공원 △서울숲 등 노숙인 주요 활동 지역을 돌며 지원 수요를 파악한다.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 순찰 횟수를 하루 2회 이상으로 늘리고 주말과 야간에도 특별 순찰을 실시한다.

현장 순찰 때는 식료품·의류·냉방용품 등 여름철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무더위쉼터 이용을 안내하고 필요하면 직접 이송 조치도 한다. 집중 관리가 필요한 노숙인은 관내 노숙인 시설인 비전트레이닝센터와 연계해 긴급 일시보호를 지원한다.

구는 응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성동경찰서·성동소방서·노숙인 시설 등 유관기관 협력 체계도 가동한다. 경찰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원 확인과 순찰 협조를 지원하고 소방서는 환자 이송과 응급조치를 맡는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