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 360명 대상 경제·금융교육 …카뱅·넥슨 맞손
청소년 금융역량 강화…금융사기 예방교육도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카카오뱅크·넥슨코리아와 '청소년 미래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 경제·금융교육과 정책 연계사업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소년 경제·금융 아카데미 △위기청소년 금융사기 예방 및 지원 △청소년 금융혁신 뱅커톤 대회 △청소년몽땅-카카오뱅크 앱 연계를 포함한 4개 사업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경기북부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대규모 피싱 조직이 사용한 대포계좌 대부분이 청소년 명의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용돈이 부족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SNS에서 소액을 빌려준 뒤 높은 이자나 지각비를 요구하는 고리대금 사기 등 금융사기 피해도 다양화하고 있다.
시는 우선 시립청소년센터 21개소와 연계해 청소년 360여 명을 대상으로 '경제·금융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경제 및 금융소양'을 주제로 △돈과 생활 △소비선택 기준 및 습관점검 △생활 속 금융 이해 △편리해진 디지털 금융 안전한 이용 △디지털 자산과 미래금융 총 5회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3~4회차는 카카오뱅크가 전문 강사와 교재를 제공한다. 넥슨코리아는 교육 콘텐츠의 실습 프로그램을 게임 기반 체험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청소년쉼터와 자립지원관 19개소를 이용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1대1 맞춤형 금융 멘토링도 시행한다.
예방교육은 보이스피싱·대리입금·불법대출 등 실제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1대1 맞춤형 금융멘토링은 개인별 상황에 맞춘 상담을 통해 금융 진단·자산관리·소비 습관 개선·자립 준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카카오뱅크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청소년 금융혁신 뱅커톤 대회'도 개최한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최대 5명이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금융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대회는 미래 금융서비스와 금융사기 예방, 생활 밀착형 금융 문제 해결, 청소년 맞춤형 금융 플랫폼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기획·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수 아이디어 팀에는 서울특별시장상과 카카오뱅크상 등을 수여하고 카카오뱅크·넥슨코리아 기업탐방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달 중 카카오뱅크와 청소년정보 플랫폼 '서울시청소년몽땅'을 연계해 청소년 정책 정보 접근성도 높인다. 카카오뱅크 앱 내 메뉴를 통해 청소년 활동프로그램, 진로·진학 정보, 멘토링 정보 등 서울시 청소년 정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청소년몽땅은 2008년 개설한 서울시 대표 청소년정보 포털이다. 매년 약 200만 명이 이용하며 480개 기관과 426개 동아리가 참여하고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경제·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디지털 금융환경에 안전하게 적응하도록 민간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