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출 중소기업 2만 1000개사 무역보험 자동 가입 지원
보험료 전액 지원…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가입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중동 정세 불안과 고환율·고유가 여파로 수출 불확실성이 커진 중소기업을 위해 무역보험 단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전년도 수출실적 500만 달러 이하 서울 소재 중소기업 2만 1000여 개사를 대상으로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에 대비한 단체보험 일괄가입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단체보험은 서울시가 보험계약자가 돼 가입 절차를 진행하고 기업은 피보험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액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기업은 별도 신청이나 서류 제출 없이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소규모 수출기업의 경우 비용 부담과 가입 절차 등의 이유로 개별 보험 가입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번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으로 총 2만1000여 개 기업이 혜택을 받게 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다.
보험 계약 기간은 올해 5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년이다.
서울시는 중동 상황 장기화에 대응해 수출보험·보증료 지원도 확대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21개국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지원 한도를 연간 800만 원까지 상향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비상경제대책반 가동과 비상경제회의, 기업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중동 정세에 따른 기업 애로를 점검해왔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고환율과 고유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단체보험 일괄가입 등 실효성 있는 수출 금융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 거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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