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선수 후원도 플랫폼으로"…스폰픽, 스포츠 스폰서십 공략

GTOUR MIXED서 선수 4명·브랜드 9곳 연결

스폰픽 후원 매칭 프로젝트 (스폰픽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선수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스포츠 후원 플랫폼 스폰픽(SPONPIK)이 첫 후원 매칭 사례를 공개하며 새로운 스포츠 스폰서십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대형 브랜드 중심 후원 구조를 넘어 선수 개인과 중소 브랜드까지 연결하는 '마이크로 스포츠 스폰서십' 시장 가능성을 시험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폰픽은 오는 30일 열리는 GTOUR MIXED 4차대회를 통해 프로골프 선수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첫 후원 매칭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폰픽이 준비 중인 '마이크로 스포츠 스폰서십' 모델을 실제 대회 현장에 적용하는 첫 테스트다. 기존 스포츠 후원 시장이 대기업 중심의 장기 계약 구조에 집중됐다면, 선수 개인의 경기력과 미디어 영향력, 브랜드 특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스포츠 마케팅 시장도 변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SNS와 유튜브, 숏폼 콘텐츠 영향력이 커지면서 경기 성적뿐 아니라 선수 개인의 브랜드 가치와 팬덤, 온라인 영향력이 새로운 마케팅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특정 선수와 맞춤형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브랜드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테스트에는 배진리 프로, 염돈웅 프로, 김수아 프로, 장연주 프로 등 선수 4명이 참여하며 엘렌실라, 엘그림, 오렉스 건전지, 네이처리퍼블릭 등 9개 브랜드가 함께한다.

스폰픽은 이를 통해 선수는 경기력과 미디어 가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후원 기회를 확보하고, 브랜드는 대규모 광고비 없이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시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후원 구조에서 상대적으로 스폰서 확보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수익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소규모 예산으로 성과를 측정하고 원하는 선수와 맞춤형 협업을 시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폰픽은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7월 공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규완 스폰픽 대표는 "단순 광고 패치 연결이 아니라 선수와 브랜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후원 생태계를 만드는 플랫폼"이라며 "골프를 시작으로 향후 e스포츠, 당구, 볼링,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