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 공사장에 '굴착기 스마트 안전존' 첫 도입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상수도 공사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굴착기 작업 위험구역을 실시간 표시하는 '굴착기 스마트 안전존'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굴착기 차체에 고휘도 적색 LED 장비를 부착해 작업 반경과 위험구역을 바닥에 표시하는 '굴착기 스마트 안전존'을 오는 27일부터 상수도 공사장에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긴급 누수복구 공사와 대규모 정수센터 증설공사 등 10개 현장에 시범 도입한 뒤 오는 7월부터 총 139개 상수도 공사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에는 서울시 전역 긴급 누수복구 공사와 천호동 일대 포장복구 공사, 강북정수장 증설공사 등이 포함된다.
상수도 공사는 주택가 이면도로와 보행로 주변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시민 접근이 잦고 작업 공간도 협소해 안전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굴착기 작업은 차체 회전과 이동이 반복되고 버킷과 차체가 동시에 움직여 사각지대 발생 위험이 크다. 서울시는 LED 기반 위험구역 표시를 통해 충돌·협착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는 기존 신호수 안내와 작업자 주의 중심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스마트 안전장비를 활용한 예방 중심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안전교육과 특별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공사 담당 공무원과 현장소장, 감리업체 관계자 등 380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상수도 분야 주요 사고사례, 밀폐공간 작업 안전대책 등을 다룬다.
또 오는 6월 말까지 누수복구·급수공사와 송·배급수관 공사 등 152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시는 안전수칙 위반 근로자에게 '안전 레드카드 제도'를 적용해 2회 위반 시 현장에서 즉시 배제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반면 우수 공사장과 업체에는 인증스티커 부여와 건설상 후보 추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 공사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과 특별점검, 현장 교육을 통해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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