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형상점가 키운다…"최대 4000만원 지원"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위해 골목형상점가 육성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상권 안내판과 포토존 등 '간이시설물 지원'도 새롭게 도입한다.
서울시는 총 24억 6800만 원 규모의 '골목형상점가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기존 예산보다 90.5% 늘어난 규모다.
올해 골목형상점가 75곳을 지원할 계획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는 1차 공모를 통해 50곳을 우선 선정한다. 선정된 상권에는 공동마케팅 사업비로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한다.
'골목형상점가 육성 지원사업'은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공동마케팅 지원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하고 골목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소규모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회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는 지난해 골목형상점가 110곳을 신규 지정하고 60개 상권에 공동마케팅을 지원했다. 올해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내수 부진 등으로 골목상권 침체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민들이 골목형상점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간이시설물 운영 지원'을 새롭게 도입한다.
지원 대상에는 이동형 상권 안내 스탠드와 포토존, 흡착형 깃발 플래그, 가로등 배너 등을 포함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골목형상점가를 '찾기 쉬운 상권'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서울시가 골목형상점가 22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에서는 응답 상권 202곳 가운데 166곳(82%)이 상권 인지도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확대된 예산을 상권 단위 공동마케팅과 소비 촉진 프로그램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 할인 혜택과 연계해 방문객 증가와 매출 회복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 마감일 기준 서울시 내 지정이 완료된 골목형상점가다. 인접 상권 간 연합 신청도 가능하다. 다만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이나 중소벤처기업부 유망 골목상권 사업 참여 상권은 제외한다.
상인회는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갖춰 관할 서울신용보증재단 종합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를 위한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반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공동마케팅과 간이시설물 지원 등을 통해 시민이 쉽게 찾고 소비하는 생활밀착형 골목상권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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