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크로아티아 외교장관회담 …방산·에너지·배터리 협력 확대 논의

8년 만에 크로아티아 외교장관 방한
워킹홀리데이 협정·치안협력 MOU 추진도 가속화

조현 외교부 장관과 고르단 그를리치 라드만 크로아티아 외교유럽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크로아티아 외교장관 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5.25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5일 서울에서 고르단 그를리치 라드만 크로아티아 외교장관과 한-크로아티아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고위급 교류와 교역·투자,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8년 만에 이뤄진 크로아티아 외교장관의 방한을 환영하고, 양국이 1992년 수교 이후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했다. 이어 방산과 에너지,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를리치 라드만 장관은 한국과 크로아티아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국방·경제·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 기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이 추진되는 등 실질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두 장관은 크로아티아에서 실시된 한-크로아티아 합동순찰 활동의 성과를 평가하고, 현재 추진 중인 치안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국민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 논의를 가속화해 미래세대 간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외교원 간 협력 양해각서를 토대로 외교부 간 교육·연구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 장관은 한반도와 중동 정세, 국제 경제질서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이 방산·에너지 등 전략 분야 협력 확대는 물론 워킹홀리데이 협정 추진과 치안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