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의사소통 서포터 양성…"소통 권리 높인다"

6월부터 온라인 교육…선착순 90명 모집

장애인 의사소통.(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소통을 돕기 위한 '장애인 의사소통 서포터 양성교육'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오는 27일까지 '제6기 장애인 의사소통 서포터 양성교육' 참여자 9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장애인 의사소통 서포터'는 말로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도구 등을 활용해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의사소통 앱이나 그림카드, 통증카드 등을 활용해 장애인이 원하는 음식이나 통증 정도 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장애 유형과 개인 특성에 따라 의사소통 방식이 달라지는 만큼 장애 특성 이해와 상황별 소통 지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6월 2일부터 주 1회, 총 5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장애 유형별 의사소통 특성과 AAC 도구 활용법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기초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오는 8월 실습 중심 심화교육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사회복지사와 언어재활사, 특수교사, 활동지원사 등 총 466명의 장애인 의사소통 서포터를 양성했다.

실제 그룹홈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김모 씨는 교육 수료 후 장애인이 직접 식당 메뉴를 선택하는 모습을 경험했다며 "그동안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그림상징 기반 의사소통 앱 '커뮤니톡'과 사진 기반 의사소통 앱 '커뮤니샷', 개인 맞춤형 의사소통판 제작 서비스 '커뮤니판' 등 AAC 도구도 개발·보급하고 있다.

윤정회 서울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의사소통은 도구가 아니라 이해에서 시작된다"며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