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회복 돕는다…"'부모 지원사업' 추진"
11일부터 온라인 등을 통해 참여 가족 모집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 강서구는 사회적 관계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2026 고립·은둔 청년 부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가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39세 청년 중 사회와 단절된 채 생활하는 '은둔 청년'은 약 5만4000명(2%),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청년은 약 19만4000명(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는 가장 밀접한 관계인 가족의 이해와 지지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의 자발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이들이 다시 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사업은 다음 달 10일부터 강서구 거주 만 19세~39세 고립·은둔 청년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부모 교육(4회) △자조 모임(6회) △개별 상담(3회 이내)으로 구성했다.
교육 과정은 고립·은둔 자녀에 대한 이해를 돕고, 비폭력 대화법을 통한 관계 회복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 이후에는 온·오프라인 자조 모임을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가진 가족들이 실제로 변화를 이뤄낸 사례와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11일부터 공고문 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온라인 신청 링크에 직접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2가족이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구 관계자는 "고립·은둔 청년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려면 가족이라는 지지 체계가 건강하게 바로 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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