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런던대와 '아프리카 모빌리티산업' 연구 보고회 개최

2024년 CCST 설립 지원…2년간 연구성과 공유
"아프리카 시장 이해 바탕으로 사업 기회 발굴"

장하준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 전환 연구소(CSST) 공동소장이 29일 서울 양재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에서 열린 연구 성과 보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제공). 2026.4.29.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8일 영국 런던대학교 SOAS 단과대 산하 지속가능한구조전환연구소(CSST)와 서울 양재 본사 사옥에서 아프리카 모빌리티 산업 연구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중 하나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연구에 특화됐다. 2024년 SOAS 산하에 설립된 CSST는 세계적 석학인 장하준 교수의 주도 아래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장기적 관점의 산업 정책과 실천 과제를 연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CSST의 설립을 함께하며 아프리카 지속 가능 성장의 핵심 요소로 여겨지는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지원했다.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에너지, 자원,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 진출 및 사업 확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2년간 수행된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아프리카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비즈니스 성장 잠재력'을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선 △에너지 전환 및 그린수소 △핵심 광물과 인프라 개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아프리카 비즈니스 모델 △산업정책 및 개발금융 등 아프리카 산업 구조 전환의 핵심 이슈가 폭넓게 다뤄졌다.

CSST 공동소장인 장하준 교수와 안토니오 안드레오니(Antonio Andreoni) 교수를 비롯해 SOAS, 맨체스터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룹에선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신용석 HMG경영연구원 원장, 김동욱 전략기획실 부사장 등 임직원이 자리했다.

연구 결과 발표를 맡은 장하준 교수는 "지속 가능한 구조적 전환의 핵심은 정부 정책과 기업 전략을 사회·환경적 목표와 함께 조율하는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구조적 전환은 공동의 비전 아래 정부·기업·공공기관·지역사회가 상호 책임을 공유하며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김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지속 가능 성장의 다음 무대가 글로벌 사우스, 특히 아프리카에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단순한 학술 성과를 넘어, 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공유회를 계기로 국내외 기관들과 아프리카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한 중장기 연구 및 협력 가능성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