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항만 물동량 3.88억톤 '1.5%↑'…"중동 영향 아직 제한적"

자동차·에너지 화물 증가로 전체 물동량↑…컨테이너는 감소

ⓒ 뉴스1 박진규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올해 1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이 3억 8845만톤(t)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다만 미국·베트남 수출 감소 영향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1.2% 줄었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분기 전국 무역항 물동량은 전년 동기(3억 8289만t)보다 1.5% 늘어난 3억 8845만t으로 집계됐다. 수출입 물동량은 3억 3250만 톤, 연안 물동량은 5594만 톤이다.

품목별로는 자동차(13.9%), 유연탄(14.7%), 가스(9.5%) 등이 증가하며 전체 물동량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철강 및 그 제품(14.8%)과 석유정제품(8.4%)은 줄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감소했다. 1분기 처리량은 787만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기준 단위)로 전년 대비 1.2% 줄었다. 수출입 물동량은 421만TEU로 1.9% 감소했고, 환적 물동량도 360만TEU로 0.7%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4%)과 일본(9.5%)은 늘었지만 미국(10.2%)과 베트남(6.9%)은 줄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614만TEU로 2.0% 감소했다. 전년 조기선적 수요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81만TEU로 1.1% 증가했고, 광양항은 49만TEU로 0.2% 늘었다.

비컨테이너 화물은 2억4963만 톤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평택·당진항과 인천항은 증가한 반면 울산항과 광양항은 감소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1분기 항만 물동량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의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만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해운·항만 분야 수출입 물류가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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