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6]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 조사…朴-文 1.3%~3.2%차 '접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사진 위)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간차를 두고 대규모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2.12.8/뉴스1 © News1 이종덕, 허경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사진 위)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간차를 두고 대규모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2.12.8/뉴스1 © News1 이종덕, 허경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12일 실시된 조사까지만 허용) 직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불과 1.3%~3.2%포인트 사이의 격차로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인 지난 12일 실시해 13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1000명,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만일 오늘이 투표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박 후보가 47.0%로 문 후보(45.7%)에 불과 1.3%포인트 앞섰다.

지난 5일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서 박 후보(47.6%)와 문 후보(43.8%)가 3.8%포인트 격차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두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좁혀진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적극투표층'과 '대선 관심층' 등 투표 유력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49.1%를 기록, 문 후보(46.9%)에 2.2%포인트 차로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조사에서 부동층 역시 지난 5일 7.1%에서 5.9%로 감소했다.

한겨레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1000명,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역시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5.4%가 박 후보를 택했고, 문 후보는 4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는 2.0%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지난 7~8일 실시한 한겨레 조사에서는 박 후보와 문 후보가 46.0% 대 41.7%로 4.3%포인트 격차를 보였었다.

세계일보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12일 실시한 여론조사(1000명,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역시 박 후보가 43.4%, 문 후보가 40.7%로 2.7%포인트 차의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이었다.

매일경제신문·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2일 실시한 여론조사(1000명, 95% 신뢰수준에 ±3.1%) 역시 박 후보가 46.1%의 지지율로 문 후보(42.9%)에 3.2%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같은 기관의 전날 조사보다 두 후보간 격차가 0.2%포인트 좁혀진 결과다.

적극 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박 후보 48.2% 대 문 후보 43.3%로 지지율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선거법상 투표 6일 전인 13일부터 대선 투표 당일 직전까지 여론조사를 할 수는 있지만 발표나 인용은 금지된다. 공표금지 기간 이전에 실시한 조사에 대해서는 언제든 발표나 인용은 가능하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