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지원 이후 여론조사, 朴 49.5% vs 文 45.3%…격차 소폭 좁혀져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 대한 전폭 지원을 선언한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소폭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리얼미터가 문 후보와 안 전 후보의 전격 회동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6일 오후 늦게 실시한 일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대선 차기주자 양자대결'에서 49.5%의 지지율로 문 후보(45.3%)에 4.2%포인트 앞섰다.
박 후보는 전일 대비 0.6%포인트 감소했고, 문 후보는 0.2%포인트 상승하면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5.0%포인트에서 4.2%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군소 후보들을 포함한 '대선 차기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두 후보간 격차가 줄어들었다.
박 후보는 전일 대비 0.8%포인트 감소하며 49.7%를 기록했고, 문 후보는 0.7%포인트 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가 7.6%포인트에서 6.1%포인트로 좁혀진 것이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 문 후보와 안 후보간 회동 속보가 뜬 이후부터 조사를 실시했으며, 관련 소식을 설문과정에서 고지해 최대한 안 전 후보의 지지효과가 반영되도록 했다"면서 "직접 뉴스를 시청하거나 파악하지 못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다음 조사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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