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길 "대학친구와 사적 통화에서 시중얘기 전한 건데...낯뜨겁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협박 및 대선 불출마 종용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은 6일 "대학친구(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와 의례적인 통화를 하며 시중에서 나도는 얘기를 전하며 잘 대비하라고 말한 건데, 협박-종용이라니...안타깝다"고 밝혔다.
정 위원은 이날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함께 대학을 다녔던 친구(금 변호사)로서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았을 뿐인데...(정색하며 협박.종용 운운하니) 낯이 뜨겁다.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대선기획단 차원에서) 대응책을 의논한 뒤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1996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정 위원은 서울지검, 대검 중앙수사부 등을 거치며 검사로 일했고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에서도 잠시 일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푸르메 소속.
정 위원은 지난 4ㆍ11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서울 광진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뒤 박근혜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k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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