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박근혜 봉하마을 방문, 긍정적이지만 진정성 의문"

민주통합당 정성호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신임 인사를 하고 있다.2012.6.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민주통합당 정성호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신임 인사를 하고 있다.2012.6.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성호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에 대해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를 참배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2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 입니다'에 출연, "전직 대통령의 딸로서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만 참배하고 다른 전직 대통령들에게 참배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지 않겠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그 (묘역 참배)자체 만으로는 비난받을 일이 아니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다만 언론에 먼저 알리거나 봉하마을의 유족과도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다음에 갔던 것과, 경선과정 내내 (논란이 됐던) 소통의 부재, 사당화 논란 등을 볼 때 봉하마을 방문이 일회성 행사로서 진정성을 얻을 수 있을지에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현재 국민들은 지역적이나 이념적으로, 계층적으로 많이 분리되어 있고 갈등이 심하다. (5·16 쿠데타 등) 역사의 과정에 상처 입은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의 가슴을 보듬고 함께 나아간다고 하면 (박 후보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 나름대로의 역사인식을 보여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대선전략 재점검 차원에서 박 후보가 내세운 국민대통합의 화두에 대한 대책이 수립되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정 대변인은 "국민대통합 화두는 박 후보뿐만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다 주장하는 것"이라며 "또 시대적인 과제다.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도 그렇고 또 경선을 통해 확정된 주자 역시 국민대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들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에 대한 검증에 대해서는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될) 충분한 자질과 능력, 정책적 준비가 되어 있는지와 (박 후보가 가진)역사적 인식을 살펴봐야한다"며 "박 후보의 역사인식 문제와 정수장학회 문제, 고(故)장준하 선생의 타살 의혹 등에 대한 박 후보의 입장이 어떤지, 측근들의 도덕성 문제, 특히 동생이나 올케 등에 대한 문제 등을 검증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cunj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