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임수경 의원 막말 논란, 내면 깊숙한 종북 의지 드러낸 예"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5일 탈북자에 대한 막말 논란을 빚은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에 대해 "내면 깊숙한 곳에 있던 종북 의지를 드러낸 예"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남북청년행동 주최 '탈북자와 북한인권운동가는 변절자인가-임수경 의원 막말 논란' 긴급 좌담회에 참석, "아무리 취중이라지만 이번 임 의원의 막말은 결코 간단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종북주사파는 구체적인 실체를 결코 드러내지 않는 것이 통상적"이라며 "그들의 특징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부정하면서 '김일성'과 '김정은'을 비판하면 변절자라고 말한다. 결국 적화통일을 이루려는 것이 주사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사파는 본색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사상적으로 북한의 주체사상을 따르고 신봉하며, 북한으로부터 활동 자금과 지령을 받고 북한에 활동사항을 보고한다"며 "하루빨리 19대 국회에 입성한 종북 세력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당 대표 후보가 북한인권법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인권에 국경이 어디 있느냐.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으로서 북한 인권을 외면한 것은 결코 이해할 수 없다"며 "이는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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