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실장급 인사에 靑 손떼고 부처청 자율로…대신 결과엔 책임"

신임 장관들에 인사권 힘싣기…"靑에 사후 통보로 바꿔"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29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공직사회 인사와 관련해 "각 부처청 업무는 각 부·처·청이 최대한 책임을 지고 자율적으로 하기 바란다"며 "그리고 역시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신임 장관들의 첫 국무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가 각 부처청·위원회들의 인사에 대해 차관급 정도는 우리가 직접 결정을 하는데, 실장급 이하 실·국장들은 다 최대한 실무 부처의 의견대로 하고 있다"면서 "1, 2, 3안이 들어오면 검증에 문제가 없는 한 가급적 그 순위에 따라서 부처가 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경우를 빼고는 충분히 인사에 대한 자율권을 부여하고 있으니, 책임을 충분히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좋은 자원들을 배치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특수한 경우에는 사전 보고를 받는 경우도 있고, 스크린하기 위한 것이다. 인사에 개입하려고 오는 게 아니다"라며 "각자 자율적으로 하는데 그것도 말이 있는 거 같아서 사후보고로 바꾸고 대신 그 결과에 대해서는 각 부처청이 책임지는 것으로 통보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는 그런 실무적인 일에는 가급적이면 좀 손을 떼고, 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그 국민들의 의견을 새롭게 각 그 부처청의 좀 반영하게 하는 이런 일들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