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주거·일자리·서민금융'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 총력"

정책 무게추 '경제→사회' 전환 천명…"초과세수·가용 재원 활용"
"개혁은 우리의 정체성·존재 이유…기득권 위무하며 효율적 개혁"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29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국민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인 주거, 일자리, 서민금융에 대한 3대 핵심 사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민생 불안의 핵심 요인인 양극화와 불평등 완화에 초과 세수를 비롯한 가용 재원과 정책 수단을 적극 활용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거 안정 플랜 119만 호 공급, 또 국민 일자리 사업, 포용 금융 확대 등의 대책에 가용한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이라면서 "전 부처는 3대 핵심 사회 정책의 신속한 추진에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지난 1년여간 국정 안정과 경제·산업·통상 분야 성장에 집중했다면, 집권 2년 차에 들어서며 사회 정책을 강화해 균형을 맞추겠다는 구상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경제 회복이 어느 정도 이뤄진 만큼 앞으로는 체감할 수 있는 민생·개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기 청와대 정책실장 인선과 관련해서도 '경제통' 김용범 전 실장과 달리 사회정책 전문가를 염두에 두고 고심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개혁 과제 실행 과정에서 '실용성·효율성'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저항이 크다는 이유로, 반발이 크다는 이유로 이 개혁을 결코 멈출 수는 없다"면서도 "특히 개혁이 성공하려면 보다 많은 국민들의 이해와 동참이 필요하다. 개혁은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세심하게, 그리고 가급적 조용하게 기득의 권리를 양보해야 하는 그런 분들의 아픔을 위로해 가며 실용적이고 효율적으로 생활 개혁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바꾸고 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개혁은 우리 정부의 정체성이자 존재 이유"라며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사회 전반에 불가역적 개혁이라는 우리 주권자들께서 부여한 소명을 꼭 완수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국민께 평가받고 결과로 책임질 것"이라며 "국민 주권 정부의 민생, 개혁, 통합의 길에 우리 국민 여러분도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