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북중미 순방 마치고 내치 복귀…인사·사법 현안 산적
트럼프와 깜짝 회담 '안보 협력' 진전…멕시코 투자보장협정 타결
강훈식 사표·후임 인선부터 대법관 재제청·중수청장 거취까지
- 김근욱 기자, 심언기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북중미 순방을 마치고 27일 귀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멕시코 국빈 방문 등 외교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28일부터 내치에 복귀해 산적한 국내 현안 해결에 나선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9시쯤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도착 행사에는 사의를 표명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나와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국빈 방문 등 5박 7일간의 순방 일정을 소화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봉쇄로 인한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체로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정상회담을 갖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한미 조선 협력 등 안보·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한국 정상으로는 16년 만에 국빈 방문한 멕시코에서는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계기로 7년간 이어진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타결하고 17건의 양해각서(MOU)와 협력 문건을 체결했다.
순방 기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비공개 합의를 어겼다"며 우크라이나 측에 유감을 표했다.
순방을 마친 이 대통령은 28일 청와대로 출근해 순방 기간 미뤄둔 주요 현안과 업무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우선 순방 직전 사의를 표명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표 수리 여부와 후임 인선이 관심사다. 강 실장의 사의가 수용될 경우 이미 공석인 정책실장과 함께 청와대 핵심 참모진 인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대법관 재제청'을 둘러싼 갈등과 출범을 앞둔 중대범죄수사청의 김지용 청장 후보자 거취 문제도 이 대통령이 풀어야 할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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