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빈방문' 멕시코 도착…'AI·핵심광물·방산' 내일 정상회담

韓정상 16년만에 국빈방문…북중미-남미 잇는 교역·믈류 요충지
'중남미 최대교역국' 한-멕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격상 논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환송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9.24 ⓒ 뉴스1 허경 기자

(멕시코시티=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중미 순방 두 번째 행선지인 멕시코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16년 만에 국빈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멕시코 협력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멕시코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2박3일 간의 국빈방문 기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경제·산업·교류·문화 제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멕시코는 인구 1억3000만 명, 국내총생산(GDP)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이다. 중남미에서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으로, 약 560개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차폴테펙 공원 애국영웅탑 헌화를 시작으로 대통령궁인 '팔라시오 나시오날'에서 멕시코의 공식환영식과 △단독회담 △확대회담 △MOU(양해각서) 교환식 △정상오찬 △공동언론발표로 이어지는 국빈방문 핵심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동포간담회에 이어 25일 오전에는 멕시코시티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 간 가교 역할에 나선다.

마지막 일정인 K-엑스포 행사 참석은 K-콘텐츠 핵심 소비지인 멕시코를 중남미 진출의 전략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원유·핵심광물 공급망 △AI·디지털 △항공·우주산업 △방산 △K-콘텐츠 등에서 양국 교류·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방문에 앞서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는 북미와 중남미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대한민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투자 파트너"라며 "2005년 수립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관련 "경제·통상은 물론 AI·디지털, 항공우주, 방산 등 미래산업으로 협력의 폭을 넓히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더욱 활발하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