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美·中 사이 EU와 협력 중요…유럽 기업 투자 적극 지원"
독일·프랑스 상의 공동 만찬 참석…"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AI·에너지·반도체 등 협력 확대…내달 'APK 2026' 서울 개최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22일 "미국과 중국, 또 그사이에 유럽연합(EU)과 한국의 협력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한국과 유럽 간 경제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주한 독일·프랑스 상공회의소 공동 만찬 축사에서 "한국과 독일, 한국과 프랑스는 자유무역과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지하고 개방과 혁신의 가치를 공유해 온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먼저 독일과의 산업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독일은 대한민국과 참 공통점이 많은 나라"라며 "제조업 강국이자 한국의 EU 최대 교역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와 기계·화학으로 이어져 온 양국의 산업 협력이 최근에는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과 에너지·반도체 소재 등 첨단 분야로 지평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독일 경제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행사인 'APK 2026'을 언급하며 "한국과 독일의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와 협력을 통해서 더 큰 성장의 길을 열어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프랑스와의 협력 확대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인 올해 양국 교역액이 지난해 150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과 이달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거론하며 "양국의 협력은 경제와 문화 여러 부문으로 다방면에서 한층 깊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양국 간 장관급 전략산업대화가 신설됐다며 "인공지능과 우주·바이오·과학기술 분야에 대학의 협력까지 굉장히 많은 외연이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일·프랑스 기업인들을 향해 "여러분들의 투자와 도전이 대한민국에서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정부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3년간 유럽에서 생활했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독일 베를린과 함부르크를 비롯해 프랑스와 스페인·포르투갈·벨기에·북유럽 국가 등을 방문했다며 "유럽에서 지냈던 3년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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