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 김주애 위상 상승 주목"…후계자 판단은 신중

유엔 총회 참석 계기 AP 통신 인터뷰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해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9.22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욕=뉴스1) 김근욱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위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진행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주애에 대해 "위상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주애의 후계자 여부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단정적인 견해를 밝히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AP통신 이를 두고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평가해 온 국가정보원의 판단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보도했다.

국정원은 지난 1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김주애가 북한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데 대해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로 보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에게 지도자로서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이어 "일부 전문가들도 남성 중심적인 북한의 권력구조를 근거로 정보당국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