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형일 재경·강신철 국방·홍지선 국토 장관 임명 재가
지난달 30일 후보자 지명 후 23일만…UN총회 열리는 뉴욕서 재가
- 김근욱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 지난달 30일 2기 내각 후보자 발표 이후 23일 만이다.
청와대는 이날 이 대통령이 이 후보자와 강 후보자, 홍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지난 17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적격 의견과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이 함께 담겼다.
이 후보자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에서 17년간 보유한 경기 과천 아파트에 실제 거주한 기간이 약 4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을 두고 야당의 공세를 받았다.
특히 과거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 강화 정책에 관여한 점과 맞물려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지난 1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후보자의 도덕성과 답변 태도 등을 문제 삼으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강 후보자는 청문 과정에서 과거 주소지를 옮긴 뒤 철거민 자격을 얻어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았다는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아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 상가를 매입한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야당은 정직성과 청와대 인사검증 문제를 제기했지만, 강 후보자는 철거민 특별공급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며 자신을 부동산 투기꾼으로 보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보고서에는 민주당의 적격 의견과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이 함께 담겼다.
청문회에서는 홍 후보자의 신도림 아파트 '영끌 매수' 논란과 부동산 정책 기조 등이 쟁점이 됐다. 홍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임하던 당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지냈다.
적격 의견으로는 국토교통 분야에 전문성이, 부적격 의견으로는 대통령과 인연을 통한 초고속 승진 인사로 소신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내용이 반영됐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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