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태릉지구 2029년 착공 반드시 지켜야…주택공급 신뢰 가늠자"

세계유산영향평가 유네스코 제출…연내 협의 마무리 당부
"주택공급 상황 일일 점검…교통대책·주민 요구도 충분히 반영"

한성숙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노원구 태릉CC 인근 강릉에서 태릉CC 현황 및 주택공급 계획 등에 대해 점검하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9.18 ⓒ 뉴스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8일 서울 노원구 태릉지구 주택공급 사업 현장을 찾아 "이번 8·13 대책에서 태릉지구의 착공 시기를 2029년으로 명확히 제시한 만큼 정부 주택공급 정책의 실행력과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네 번째 주택공급 현장점검으로 태릉지구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그동안 사업이 지연됐던 만큼 이번에는 국민께 약속드린 일정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관계기관에 "각 단계별 추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예정된 시기에 차질 없이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태릉지구는 과거 여러 차례 주택공급 계획이 발표됐지만 세계유산 가치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계유산 가치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마련해 국가유산청 심의를 거쳤으며, 지난 15일 세계유산영향평가 보고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태릉지구는 세계유산 가치 보존과 주택공급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부처의 세계유산영향평가 추진을 평가하면서 "연내 유네스코 협의를 마무리한 뒤 이를 바탕으로 8·13 대책에서 제시한 주택 착공 일정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노원구 태릉CC 인근 강릉에서 서준호 노원구청장으로부터 태릉CC 현황 및 주택공급 계획, 교통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 2026.9.18 ⓒ 뉴스1 이종덕 기자

교통과 기반시설 등 지역 정주 여건에 대한 대책도 주문했다. 한 총리는 "태릉지구가 위치한 서울 북동부 지역은 출퇴근 시간대 만성적 교통난이 큰 지역인 만큼 필요한 교통 개선대책을 적기에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태릉연지 주변 공원 조성 등 주민들이 요구하는 시설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했다.

한 총리는 "총리인 제가 컨트롤타워가 돼 주택공급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체감하고 신뢰를 회복하실 때까지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애로사항을 듣고 범정부 차원에서 해소해 신속한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 최보근 국가유산청 차장, LH 사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준오 노원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의 주택공급 현장점검은 인천 계양 3기 신도시와 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 재개발 현장, 동대문구 신축매입주택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