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혁신·도전이 李정부 창업지원 정신…루센트블록에 기회 줘야"
"실적 쌓고 금융사고 없는 기업에 본게임 경쟁 기회 있어야"
"권대영·한성숙과 창업 스타트업 공정한 재도전 머리 맞댈 것"
- 심언기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박용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실험과 혁신, 도전과 재기가 가능한 것이 이재명 정부의 혁신성장 창업지원 정신"이라며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루센트블록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2일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를 만나 청취한 애로사항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위원장은 "루센트블록은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를 믿고 7년 가까이 조각투자 시장을 개척해 온 청년 스타트업이다. 50만 명의 이용자와 300억 원 규모의 발행·유통 실적을 쌓았고, 그 과정에서 금융사고도 없었다"며 "그런 기업이 정작 시장이 제도화되는 과정에서 예비인가를 받지 못해 사업의 존속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라는 운동장을 열어 혁신기업에 마음껏 뛰어보라고 했다. 그 안에서 수년간 실증하고, 시장을 만들고, 가능성을 입증한 기업이라면 적어도 제도화 이후의 ‘본게임’에서도 다시 한번 경쟁해 볼 기회는 있어야 한다"며 "샌드박스에서 뛰게 해놓고, 본게임이 시작되자 벤치에 앉히는 것이 규제혁신의 결론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직접 만나 루센트블록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성숙 총리와의 만남 자리가 있는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이 사안을 잘 알고 계시니만큼 총리와도 말씀 나눠 보겠다"며 "예비인가 추가 신청을 포함해, 시장을 개척해 온 기업에 공정한 재도전의 문을 열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전했다.
이어 "규제 샌드박스는 혁신기업을 잠시 시험해 보는 공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실증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준 기업이 제도권 시장에서도 다시 경쟁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것, 거기까지가 제대로 된 규제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험과 혁신, 도전과 재기가 가능한 것이 이재명 정부의 혁신성장 창업지원 정신"이라며 "그것을 실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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