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아리랑·탱고 협연에 "두개의 심장이 하나의 리듬으로"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개원 20주년 기념 음악회 참석
"한-아르헨 우정 돈독하게 만들 따뜻한 추억"

김혜경 여사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우시나 델 아르테에서 국악과 탱고 관련 공연을 관람하며 박수치고 있다. 2026.8.1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부에노스아이레스=뉴스1) 김근욱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31일(현지시간) 현지 문화교류 음악회에 참석해 "오늘의 만남이 두 나라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 따뜻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우시나 델 아르테 콘서트홀에서 열린 '아리랑과 탱고, 두 개의 심장 하나의 리듬' 음악회에 참석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한국의 아리랑과 아르헨티나의 탱고를 한 무대에 올려 양국 문화의 공감대를 음악으로 잇는 자리였다.

공연은 아르헨티나 측의 환영 공연을 시작으로 국립국악원의 화답 공연, 양국 연주자들의 협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아르헨티나의 탱고에는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외로움, 사랑과 이별의 슬픔, 어떤 순간에도 삶을 이어가는 뜨거운 열정까지 담겨 있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아리랑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 곁을 지키며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을 노래하고, 고단한 삶 속에서 다시 걸어갈 희망을 전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소중한 가치를 인정받아 아리랑과 탱고는 나란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며 "오늘 이 자리는 서로 낯선 두 음악이 처음 만나는 자리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서로를 알아온 두 개의 심장이 하나의 리듬으로 만나는 순간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가르비엘라 리카르데스 부에노스아이레스시 문화부 장관도 "한국은 언제나 가까운 나라처럼 느껴진다"며 "탱고를 통해 서로 하나가 되고 이 아름다운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화답했다.

공연이 끝나자 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김 여사도 자리에서 일어나 연주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혜경 여사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우시나 델 아르테에서 국악과 탱고 관련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6.8.1 ⓒ 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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