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핵심광물·투자협력' MOU 5건 체결…"리튬·구리 공급망 안정"
李대통령-카스트 대통령 정상회담 계기 양국 정부간 양해각서 서명
'광물자원 파트너십 공동위' 장관급 격상…산업부 실무채널도 신설
- 심언기 기자, 한재준 기자
(산티아고·서울=뉴스1) 심언기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공식방문 및 정상회담 계기로 한-칠레 양국은 30일(현지시간) 핵심광물 협력 등 5건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과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양 정상 임석 하에 5건의 MOU 서명식을 가졌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다니엘 마스 발데스 광업부 장관이 서명한 '광물자원 파트너십' MOU를 통해 한-칠레 양국은 '광물자원 파트너십 공동위원회'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국장급 실무채널을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칠레가 세계 최대 규모의 매장량을 보유한 리튬·구리 등 주요 광물 분야 개발·활용 전(全) 주기에서 협력하고, 기술협력 및 인적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연 21억 달러 규모의 대(對)칠레 광물 수급 안정성을 제고하고,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핵심광물 외에도 △치안협력 △극지연구 협력(갱신) △해양안전 및 안보협력 △투자협력 등 4건의 MOU를 추가로 체결했다.
치안협력 MOU는 재외국민보호와 초국가범죄 공동 대응을 위해 야국간 정보교류·공동작전 및 도피사범 검거·송환을 활성화하는 내용이다. 우리의 선진 치안시스템도 칠레 측에 전수·지원한다.
2012년 최초 체결 후 2018년 개정한 극지연구 협력 MOU는 친환경 기지 운영과 신규 환경·생태계 현안 등을 반영해 갱신하기로 했다. 아울러 초국가범죄 및 불법어업에 대한 해양 법집행과 선박교통관제(VTS) 등 분야에서 양 기관 간 협력 및 정보 공유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투자협력 MOU는 한-칠레 양방향 투자 촉진 및 투자정보 교류, 투자 사절단·세미나·비즈니스 미팅 등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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