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깜짝 울려 퍼진 '상록수'…李대통령, 룰라와 우정 다졌다
브라질 외교 상징 이타마라치궁서 문화공연 진행
李대통령, 양국 기업인 만나 "경제협력·시장 진출 뒷받침"
- 김근욱 기자, 심언기 기자
(서울·상파울루=뉴스1) 김근욱 심언기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27일(현지시간) 저녁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문화공연과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행사는 브라질 외교부 청사인 이타마라치궁에서 열렸다. 이타마라치궁은 브라질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세계적인 건축가 오스카 니어마이어가 설계해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행사는 문화공연과 참석자 간 환담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브라질에 진출한 한국 측 기업인 13명도 함께 초청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브라질의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이번 국빈방문이 경제협력 기반을 넓히고 새로운 시장 진출과 투자의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문화공연에는 브라질 흑인 음악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인 파울라 리마와 상파울루 시립극장 시립합창단에서 활동 중인 다니엘 리가 삼바·보사노바 등 브라질을 대표하는 음악을 선보였다.
공연에서는 브라질 명곡 '이파네마의 소녀'를 비롯해 브라질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로 꼽히는 '3월의 빗물', 풍요와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비야 내려라', 우산을 함께 쓰며 동행한다는 의미를 담은 '나의 우산' 등이 연주됐다.
공연 중에는 다니엘 리가 한국 가요 '상록수'를 독창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룰라 대통령 내외는 지난 2월 방한 당시 한국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받은 따뜻한 환대에 보답하고 싶었다는 뜻을 거듭 전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문화공연과 리셉션 참석을 끝으로 브라질리아에서의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상파울루로 향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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