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성호 법무장관 공식 사의표명 확인된 바 없다"

靑, 보완수사권 폐지에 "아직 새 논의 없다" 공식 입장 유보
李대통령 수보회의서 "중수청 개청 준비 만전"…보완수사권은 언급 없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생각에 잠겨 있다. 2026.7.27 ⓒ 뉴스1 김민지 기자

(브라질리아·서울=뉴스1) 심언기 김근욱 기자 = 청와대는 26일(현지시간) 정성호 법무부 장관 사의 표명 논란과 관련 "공식적인 사의 표명은 확인된 바 없다"며 "사의 표명이 있음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에 동행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라질리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의 사의표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한국시간)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대통령 주변에 계신 분들과 많이 의논을 해오던 차였다"고 사실상 사퇴 강행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이 공식 확인된 바는 없다"며 "그러므로 많은 보도들에서 이야기된 바들은 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공식적 사의 의사가 접수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 '국회 논의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유지 중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국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그 결정에 대해 존중하겠다, 그리고 그 이후의 문제점에 대해 대비와 보완을 마련하겠다는 그 입장에서 새롭게 논의된 부분이 지금은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에서 주재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민정수석실로부터 중대범죄수사청 개청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후 "중수청 개청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지만 보완수사권과 관련한 별도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