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청년미래비서관실 본격 가동…AI '보편지원 로드맵' 마련 지시"

청년 펠로우십 역할 강조…"정부의 '센서'이자 '스피커' 역할"
"군 경력증명서, 며칠 지나야 발급"…국방부에 개선 지시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청년미래비서관실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며 청년의 시각을 국정 전반에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군 경력증명서 발급 절차를 개선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보편지원' 중장기 로드맵 마련도 지시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22일 오후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청년미래비서관실 출범을 알리며 "청년의 관점에서 문제를 해석하고 미래의 변화를 기민하게 읽어 국정 전반과 연결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모집을 시작한 '청와대 청년 펠로우십'을 언급하며 "정부가 기존의 관점으로는 놓칠 수 있는 변화와 문제를 가장 먼저 포착하는 '센서'이자 정부 정책이 청년의 삶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청년의 언어로 전달하는 '스피커'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국방 분야 증명서 발급 체계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24에서는 대부분의 증명서를 간편하게 신청해 즉시 발급받을 수 있지만, 국방 분야 증명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한 민원 신청 방식으로 운영돼 발급까지 며칠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취업이나 자격증 신청을 위해 군 경력증명서가 필요한 청년들의 불편이 크다며 국방부에 관련 발급 시스템을 조속히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강 비서실장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보편지원제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AI 확산이 경제 성장과 행정서비스 혁신의 기회를 가져오는 동시에 일자리 감소와 양극화 심화라는 과제를 안겨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년과 예술인, 농어업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지원제도를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복지정책은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미래세대에 과도한 부담을 넘기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수석비서관실에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국책·민간 연구기관 등과 함께 국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한국형 보편지원'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