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송 참사 3주기 추모…"참혹한 비극 잊지 않고 국민 생명 지킬 것"
경청수석 추모사 대독…"유가족·피해자에 깊은 위로"
- 심언기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맞아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우리는 이 비극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축도청에서 열린 3주기 추모식에서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우리 사회에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여러 차례 위험을 알리는 경고가 있었고, 충분히 대비할 시간도 있었다. 그리고 그 신호를 간과한 결과는 매우 참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3년 전 오늘 우리는 너무도 소중한 열네 분의 생명을 떠나보냈다"며 "감히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계신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위기로 인한 집중호우와 극한기상은 이제 특별한 재난이 아닌 우리가 늘 대비해야 할 일상이 되었다"면서 "정부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인 대비를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지하차도와 하천 주변, 산사태와 침수 위험지역을 비롯한 재난 취약지역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이 감지되는 즉시 통제와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갖추겠다"며 "현장의 작은 이상 징후 하나도 가벼이 넘기지 않고, 관계기관이 책임 있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잊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평범한 일상을 아무 걱정 없이 살아가실 수 있도록, 아침에 집을 나선 이들이 저녁이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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