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나는 이제 집이 없다"…분당 아파트 매각 금명간 마무리(종합)

지난 2월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물로…李대통령 '무주택자' 된다
'5개월만에 매각' 보도에 靑 "사실과 달라…토지거래허가에 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4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매물로 내놓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의 매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4일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보유하고 있는 분당 아파트 매각 절차와 관련해 "하루 이틀 안에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핵심관계자는 다만 '5개월 만에 매각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본계약자가 기존 가계약자와 동일인이고, 토지거래허가 때문에 시간이 걸린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김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유일한 주택인 분당 아파트를 시세보다 약 10% 낮은 29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당시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이 집을 산 게 1998년이고, 셋방살이 전전하다 IMF 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라며 "아이들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도 몇 배나 애착 있는 집"이라고 밝혔다.

이어 "돈 때문에 산 것도 아닌 것처럼 돈 때문에 판 것도 아니다"라면서 "경제적으로 따지면 이익도 있을 것 같고,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공격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돼야 할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자 싶어 판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초고가 주택 기준'을 논의하던 중 "나는 이제 집이 없다"고 말하며 분당 아파트 매각 사실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