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몽골 대통령과 오늘 정상회담…'한-몽 황금시대' 공동선언
15년만 자원부국 몽골 국빈방문…유라시아 교두보 외교 지평 확장
"핵심광물·공급망·인프라·인적교류 등 실질 분야 협력 확장 논의"
- 심언기 기자, 한재준 기자
(서울·울란바타르(몽골)=뉴스1) 심언기 한재준 기자 =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2번째 순방국인 몽골에 도착했다. 한-몽 양국은 교역과 핵심광물·인프라 등 경제산업 전 분야에 걸친 협력 관계 확장을 중점 논의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2번째 수교국인 몽골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의 의지도 재차 천명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군 1호기를 통해 몽골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1일까지 2박 3일 몽골을 국빈방문한 이 대통령은 오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한다.
2011년 이명박 정부 이후 15년 만의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되는 한-몽 정상회담에서는 세부 문안 조율을 거쳐 '한-몽골 관계 황금시대' 공동선언 발표가 예정돼 있다.
공동선언에는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에 관한 포괄적 내용이 담길 예정으로,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에 인적교류 50만 명 시대 개막 등 한-몽골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이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몽골은 핵심광물 자원 부국이자 동북아·유라시아를 잇는 신북방지역 협력 확장의 관문으로 이 대통령은 몽골 방문 기간 양국 기업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몽골 뱜바척트 국회의장 및 오츠랄 총리를 접견하고, 마지막 날에는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몽골의 국가적 행사인 나담 축제에 우리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광물, 식량안보, 황사 대응, 보건·과학기술 등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역내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실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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