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뚜껑 삼겹살 굽고 치맥…李대통령, 주한외교단과 靑 만찬
오늘 저녁 녹지원서 K-바비큐 콘셉트로 마련
각국 문화·종교 반영, 할랄·비건 메뉴도 준비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주한외교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국식 만찬을 함께하며 외교 교류 강화에 나선다.
청와대에 따르면 23일 저녁 청와대 녹지원에서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만찬이 개최된다.
헤드테이블에는 올해 정상외교 주요 방문·접수국과 지역별 대표성을 고려해 일본·필리핀·뉴질랜드·몽골·중국(대사대리), 유럽연합(EU)·교황청, 칠레·미국(대사대리), 모로코(주한외교단장)·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배치된다.
이번 만찬은 6월 녹지원의 정취에 맞춰 한국식 숯불구이(K-BBQ)와 '치맥' 콘셉트로 마련된다.
메인 메뉴로는 솥뚜껑 삼겹살구이, 와규 등심·LA양념갈비·양갈비 숯불구이, 왕새우구이, 치킨 소시지 등이 제공되며, 양념·후라이드 치킨과 생맥주도 함께 준비된다.
특히 각국 외교단의 종교와 식문화를 고려해 삼겹살을 제외한 모든 육류는 할랄 기준에 맞춰 준비되며, 채소구이와 쌈채소, 보리쌈장 등 비건 메뉴도 포함된다.
앞서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1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만찬이 각국과의 우호 관계 증진과 주요 정책에 대한 협조 요청을 위한 정례 외교 행사라고 설명했다.
주한외교단 초청 행사는 1998년부터 정례적으로 이어져 왔으며,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 형식으로 운영돼 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 청와대 복귀 이후 녹지원에서 2019년 이후 7년 만에 주한외교단 초청 행사를 재개한 것"이라며 "주한외교단과의 소통을 정상적으로 복원했음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실질적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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