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국민 잘 이끌고 韓 번영 넘치길"…李대통령에 '풍요의뿔' 선물

레오 14세, 교황청 방문 환영 담아 '평화' 담화·사도궁 책 선물

레오 14세 교황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요의 뿔' 도자기 모습.(청와대 제공)

(로마=뉴스1) 심언기 기자 = 레오 14세 교황이 15일(현지시간)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레오 14세의 제59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사도궁 책 △풍요의 뿔 도자기를 이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풍요의 뿔, 코르누코피아는 성 베드로 대성당 성체 경당에 있는 바닥 장식을 재현한 작품이다. 뿔 안에 과일, 곡물, 꽃이 넘쳐흐르는 모습으로, 풍요와 번영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교황청은 "풍요의 뿔은 성령의 열매와 은총이 풍성하게 넘쳐나는 걸 의미한다"면서 "고갈되지 않는 생명의 선물을 상징한다"고 선물 의미를 전했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라파엘로의 유명 프레스코화를 재현한 도자기 작품을 이재명 대통령께 선물했다. 작품 속 장면은 탈출기(출애굽기) 13장 20절부터 22절까지 내용으로 이집트를 탈출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 성경 속 ‘구름기둥’의 모습을 담고 있다.

교황청 국무원은 이 장면이 "하느님의 보호와 인도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지도자에게 필요한 지혜와 올바른 방향,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희망을 담은 선물로 풀이된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을 올바른 길로 이끌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에 풍요와 번영이 넘치길 바란다는 선물의 뜻을 전해듣고 이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