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탈리아 공식 환영식 참석…곧 마타렐라와 정상회담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 예정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AI·에너지 협력 강화
- 김근욱 기자, 심언기 기자
(서울·로마=뉴스1) 김근욱 심언기 기자 = 유럽 3개국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는 이탈리아 측의 국빈 방문 행사 관례에 따른 것이다.
이후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언론발표가 예정돼 있다.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2026-2030 전략적 행동계획 합의 △아프리카 관련 개발 협력 등이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닮은꼴 국가'로 통한다. 구체적으로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지리적 조건, 수출 중심 제조업 경쟁력,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높은 의존성 등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이같은 공통점을 기반으로 양국의 관계를 한층 밀착시켜, 인공지능(AI) 시대의 산업 혁신을 함께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꼬리에레 델라 세라' 일간지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의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 첨단 제조, 에너지 전환,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2026~2030 전략적 행동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아프리카 개발 필요성에 대한 양국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사업 추진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이탈리아 상·하원 의장을 각각 만나고, 무명용사의 묘를 참배하며 헌화한다. 이어 저녁에는 마타렐라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한국에 이탈리아와의 관계 강화는 단순히 양자 관계를 넘어 한국이 유럽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며 "한국 역시 이탈리아의 인태지역 협력의 중요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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