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순방 환송 '정청래 패싱' 논란에 靑 "정치적 해석은 부적절"
"중동전쟁 장기화·선관위 사태 고려 환송 인원 최소화"
金총리 참석엔 "내각 차원 업무지시 및 당부사항 전달"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청와대가 10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환송 행사에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불참한 것에 대해 "해당 사안을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냈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중동전쟁 장기화와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상황 등 국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송 인원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한 것을 두고는 "장기간 순방 일정 수행에 따른 내각 차원의 업무지시 및 당부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8박 9일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통상 대통령이 출국할 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배웅을 나왔지만 이번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등 내각 인사만 참석했다.
청와대는 전날에도 '인원 최소화'를 이유로 설명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번 6·3 지방선거 결과를 둘러싼 여당 지도부 책임론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차기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친 김 총리만 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사실상 김 총리에게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벨기에 정상회담 관련 현지 브리핑 직후 "중동 전쟁이 100일 넘어가고, 선관위 운영 관련 사항 등 국민의 참정권 피해 상황이 상당히 우려되고 있다"면서 "국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청와대와 내각 차원의 환송 인원 최소화"라고 설명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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