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껴안은 김민석…"대한민국 넘어 세계를 민주주의·평화 시대로"
金총리, 6·10만세운동 기념사…당권 경쟁 정 대표 부둥켜안기도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다시 민주주의와 평화의 시대로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기념사에서 "국민주권정부는 이념과 계층을 뛰어넘은 선열들의 연대의 정신이 미래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민족혼에 아로새겨진 6·10만세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찬란하게 이어나가겠다"라며 "선열들의 위대한 가르침이 귀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6.10 만세운동은 좌우 세력이 하나가 돼 독립운동의 불씨를 살리고 광복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독립을 위해 이념과 종교를 넘어 민족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준 위대한 선열들께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한반도 역시 분단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6·10만세운동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국민적 연대와 통합을 통해서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100년 전, 선열들께서 보여준 연대와 통합의 정신을 오늘 이곳 광화문광장에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한다"라며 "일제강점기의 절망 속에서도 조국 광복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열들의 강인한 기상과 숭고한 헌신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기념식장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부둥켜안는 모습을 보였다. 김 총리와 정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주요 주자로 평가받다 보니, 계파 갈등이 조기 점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전날(9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환송 행사에 정청래 지도부가 참석하지 않고 김 총리만 참석하면서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에서의 '정청래 책임론'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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