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취임 후 첫 유럽 방문…BTS 벨기에 콘서트 앞두고 협력 기대"

"벨기에 유럽 물류 중심지…우리 기업들 유럽 진출 확대"
"올해는 대한민국-벨기에 수교 125주년 맞는 뜻깊은 해"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2026.6.8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다"며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혀 우리 경제와 외교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한 여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첫 방문국은 다양성을 존중하며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발전시켜 온 벨기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벨기에에 대해 "유럽의 물류 중심지이자 혁신적인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를 갖췄다"며 "우리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데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와 인적 교류의 잠재력도 매우 크다"며 "다음 달 초 BTS의 첫 벨기에 단독 콘서트를 앞둔 만큼, 양국의 미래 세대를 잇는 협력도 한층 더 깊어질 것이라 믿는다"고도 했다.

아울러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벨기에 수교 12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바트 드 웨브흐 총리님과의 첫 만남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미래 협력의 새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로 출국해 8박 10일간의 유럽 순방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뒤 현지 시간으로 당일 저녁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며 첫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1년간 우방국을 중심으로 14개국을 방문하며 한국의 국제사회 복귀와 외교 정상화에 힘써왔다.

이번 유럽 순방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교류가 많지 않았던 국가들로 외교 무대를 넓히고, 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