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5.2%…민주 41.8%·국힘 41.1% [리얼미터]
李지지율 3주 연속 하락, 부정 41%…지방선거 후 하락세 두드러져
"양당 최소 격차…與, 주요 격전지 패 지지층 이탈…野, 보수층 결집"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연속 하락하며 8일 50% 중반대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이 내리고 국민의힘은 오르며 41%대로 비슷했다.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0.7%포인트(p)로, 이는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최소 격차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55.2%, 부정 평가는 41.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8%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달 마지막 주 조사 결과인 59.1%와 비교할 때 3.9%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2%p 상승했다.
또 긍정평가는 지난달 2주차 조사 결과인 60.5% 이후 매주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상승했다. 이에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14.2%p로 축소됐다.
일간 변화를 살펴보면 지방선거 이후 긍정평가가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상승하는 것이 눈에 띈다. 선거 전날인 2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8.8%였는데, 선거 하루 뒤인 4일에는 55.5%, 이틀 후인 5일에는 51.8%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3%에서 4일 41.1%, 5일 44.6%로 상승했다.
국정수행 평가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권역에서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은 6.9%p 하락하며 49.7%, 인천·경기는 4.7%p 하락하며 55.9%를 기록했다. 서울은 3.4%p 하락하며 47.4%, 대구·경북은 3.1%p 하락하며 47.1%를 나타냈다. 광주·전라도 1.4%p 하락, 84.7%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도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30대에서는 10.7%p 하락하며 38.8%, 60대에서는 5.3%p 하락하며 56.6%를 기록했다.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는 2.3%p 하락하며 68.0%를 나타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41.8%, 41.1%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전주 대비 민주당은 3.1%p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2.6%p 상승한 결과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국혁신당은 2.8%, 개혁신당은 2.5%, 진보당은 1.1%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2곳을 확보하며 승리했지만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하고 부산 북구갑과 경기 평택을 등 주요 격전지에서 패하며 중도층과 30대의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정부 견제론의 구심점을 확보했고, 평택을과 대구시장 등 핵심 격전지를 지켜내며 보수 재건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70대 이상 고령층과 PK·TK 등 전통적 텃밭, 그리고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 역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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