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19개국 만난 李대통령 "협력 잠재력 크다…정례협의체 기대"

"그간 아프리카 충분히 주목 못한 점 아쉬워…각별한 관심"
2029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협력 확대·정례화 제안

2026.6.2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아프리카 19개국 외교장관들과 만나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아프리카 외교장관 단체 접견에서 "대한민국을 와주신 데 대해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간 아프리카의 잠재력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취임 이후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이 아프리카 외교장관들을 초청한 것도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앞으로 이런 공식 만남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오는 2029년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정상회의가 정례화되길 바란다"며 "그 사이 외교장관 회의도 수시로 열어 서로 협력하고 도움되는 게 무엇인지 함께 찾아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이후 어려운 과정을 거쳐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며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슷한 처지에서 조금 빨리 걸어왔다. 그 경험을 함께 나누고 대한민국이 지원할 수 있는 게 어떤 건지 깊이 있게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프리카는 먼 곳이지만 한국 국민과 나 역시 매우 동경하고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는 이집트·케냐·나이지리아·알제리 등 19개국 장관급 수석대표와 아프리카연합(AU)·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AfCDC) 등 지역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 강유정 수석대변인, 외교부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