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제 우상향하려면 다 바꿔야…구조개혁도 본격화"

"하반기 경제 전략 세밀하게 수립…모든 분야를 다 바꿔야"
"물가안정 최우선 주력…중동 전쟁 후 상황도 선제적 대비"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3회 국무회의 겸 제10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6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하반기 경제전략과 관련해 "지금 같은 방식, 관성으로는 결국 (성장률이) 우하향할 수밖에 없다"며 "우상향하려면 다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3회 국무회의 겸 제10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으로부터 하반기 경제전략을 보고 받고 "모든 분야, 모든 사람이 바뀌고 우리가 먼저 모범이 돼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구 문제 이런 것 때문에 구조적으로, 지속적으로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우리가 극복하고, 연구개발(R&D) 투자 등 시스템을 새로 정비해서 (성장률이) 다시 상향해야 할 텐데 우리가 우하향하다가 우상향으로 살짝 올라왔는데 지속적으로 우상향 할 수 있는 게 정말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려면 우리 사회 모든 분야를 다 바꿔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전쟁 장기화 등 대외 여건의 어려움에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성장하면서 올해 명목성장률이 1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라며 "달라진 상황을 반영해 하반기 경제 전략을 세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에 최우선으로 주력하고, 중동 전쟁 이후 상황 변화도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하겠다"라며 "양극화 완화 등 구조개혁 또한 본격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가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이 되도록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바탕으로 치밀하고 속도감 있는 정책 대응을 당부드린다"라며 "불요불급한 재정 지출은 과감하게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