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속도·예측성 핵심"…현대차 새만금 투자에 범부처 지원 약속(종합)

새만금 현지 TF 회의 주재
AI·로봇·수소·태양광 결합 미래산업 기지 구축…균형발전 모델로 확산

김민석 국무총리. 2026.3.11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범부처 종합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인프라 구축과 규제 개선, 세제 지원 등을 총동원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3차 회의를 주재하며 "기업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측 가능성과 속도"라며 신속한 행정 지원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2월 발표한 약 8조9000억 원 규모의 새만금 투자 구상을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는 3월부터 김 총리를 중심으로 범정부 TF를 가동해 인프라·세제·규제 개선 등 전방위 지원 방안을 계획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가 △태양광 발전 △AI 데이터센터 △수전해 플랜트 △로봇 제조 등 미래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만큼, 정부는 새만금을 첨단 산업 거점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부지 제공과 재정·세제 지원, 규제 완화,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정주 여건 개선 등 투자 전 과정에 걸친 지원책을 포함했다.

특히 태양광 부지 제공과 장기 임대용지 공급, 로봇 산업 종합보세구역 지정,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간소화, AI·로봇 인력 양성 정책 등을 병행 추진한다.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과 수소열차 도입 기반 마련도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AI·로봇·수소 산업을 연계한 미래형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유발 효과 약 16조 원, 고용 창출 약 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개별 기업 투자를 넘어 '5극3특' 성장 전략과 연계된 국가균형발전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향후에도 '기업 투자에 대해 끝까지 지원한다'는 기조 아래 관계부처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주거·교통·문화 등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인재 양성 정책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해야 되는 프로젝트"라며 "수도권 집중,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단순한 기업 투자를 넘어 국가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 그야말로 선도 사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각 부처에서는 관련 법령 개정 및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현대차그룹에도 "큰 투자 결정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향후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역과 상생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추진해 달라"며 "정부도 책임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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