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아스팔트 수급 우려 커…전수조사해 시급 공사 우선 공급"
"기업 원자재 걱정 없도록…가용한 행정력 총동원해 대응"
'나프타 및 기초 유분' 관련 한달 후부터 수급 안정화 전망
- 김근욱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임윤지 기자 =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4일 "현재 아스팔트 수급에 대한 현장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현황 전수 조사를 통해 공사 발주 시기를 조정하고 민관 협의체를 통해 시급한 공사에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비상경제 상황 관련 브리핑을 열고 "기업이 원자재 걱정 없이 정상적으로 조업하고, 국민들은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이 이날 브리핑에서 공개한 '핵심 품목별 수급 동향'에 따르면, 아스팔트는 현재와 한 달 후, 석 달 후 전망 모두 '빨간색'으로 표시돼 수급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나프타 및 기초 유분'의 경우 현재는 주황색으로 표시돼 있으나, 향후에는 노란색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추경에 포함된 나프타 수입 단가 차액 지원 등이 실제 집행되고 특사 방문을 통해 확보한 나프타 210만 톤이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면 한 달 후부터는 신호등이 노란색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석유화학 업체 가동률도 나프타 확보 물량 확대에 따라 점차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물론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원유 대체 물량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5월에는 지난해 월 평균 도입량의 87% 수준인 7462만 배럴을 확보한 만큼, 수급 차질 우려는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미주, 아프리카 등으로 부터 물량을 추가 확보하면서 중동산 의존도를 기존 69%에서 56%로 13% 낮췄다"며 "도입 국가 다변화 뿐만 아니라 유조선이 지나는 항로도 다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 실장은 중동 전쟁 발발 56일째를 맞았지만, 우리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실장은 "어제 발표된 1~4분기 GPD 성장률은 시장을 예상을 크게 넘어선 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를 나타냈다"며 "1.7% 성장은 2020년 3분기 이후 5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이란 예기치 못한 암초에도 불구하고 민생 경제 충격에 대비한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 힘입어 작년 새정부 출범 후 경제 회복 흐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ukge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