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연말까지 4개국서 원유 2억7300만배럴·나프타 210만톤 추가 도입"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결과…"원유 3달·나프타 1달치"

강훈식 비서실장이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7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김근욱 임윤지 기자 =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15일 중동 전쟁 속 원유·나프타 등 에너지 추가 확보를 위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활동과 관련, "올해 말까지 원유 2억 7300만 배럴 도입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저는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지난 7일부터 어제까지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카자흐스탄, 중동 지역 주요 에너지 공급국인 오만·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총 4개국을 방문해 원유, 나프타 확보 방안을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 산업통상부, 외교부, 석유공사 등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실제로 석유와 나프타를 도입하는 기업들도 함께 협상전략을 수립하고 성과 창출을 위한 역할을 분담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각국에 전달한 친서에서 중동 전쟁 지속에 대한 깊은 우려와 우리 국민의 진심 어린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에너지 안보 위기를 공동의 지혜로 타개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유 확보 성과에 이어 "나프타도 연말까지 최대 210만톤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원유 2억 7300만 배럴은 작년 기준으로, 즉 별도의 비상조치 없이 경제가 정상 운영되는 상황에서 세 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이고 나프타 210만톤은 작년 기준으로 약 한 달 치 수입량"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특히 이번에 확보한 원유와 나프타는 호르무즈 봉쇄와 무관한 대체 공급선에서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수급 안정화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