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민주노총 지도부와 첫 간담회…노동권 보장 논의

10일 청와대 개최…양경수 위원장 등 24명 참석
정책 제안·토론 통해 현장 의견 수렴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양대 노총 위원장과 오찬 간담회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4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노동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취임 이후 민주노총과 별도 간담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노동이 존중받는 나라, 함께 만드는 상생의 미래'를 주제로 민주노총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양경수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임원 및 가맹조직 위원장 등 24명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이 자리하며, 정부 측에서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함께한다.

간담회는 오전 10시부터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으로, 대통령 모두발언과 양 위원장 인사말에 이어 민주노총 측이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주제로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참석자 간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민주노총이 1999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 이후 복귀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경사노위 참여 등 사회적 대화 복원을 요청할지 주목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경사노위 1기 출범식에서 "신뢰 회복을 위한 첫 출발은 서로 마주 앉아 진지하게 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4일 한국노총 지도부와의 간담회에 이어 민주노총과도 별도 대화 자리를 마련하면서,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와 사회적 대화 복원 등 국정과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당시 한국노총 간담회에서 "노동자는 본질적으로 약자"라며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등 노동 3권 보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과 하청, 남성과 여성 간 격차 등 구조적 양극화는 여전히 큰 과제"라며 격차 해소 의지를 밝힌 바 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