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장금철 담화에 "모욕적 언사는 한반도 평화에 도움 안돼"

북한 "韓, 가장 적대적 적수국가…멍청한 바보, 개꿈" 맹비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2025.12.21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청와대는 8일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이 우리나라를 '가장 적대적인 적수국가'라고 성토한 데 대해 "비난과 모욕적 언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는 이날 장금철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밝히며 "정부는 상호 존중의 바탕 위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을 향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며, 북측도 호응해 나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장 국장은 전날(7일) 밤 '가장 적대적인 적수국가인 한국의 정체성은 변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 우리 정부가 지난 6일 발표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담화를 이재명 대통령의 '무인기 유감 표명'에 대한 호응이라고 평가한 것을 전면 부인하는 내용이다.

장 국장은 "청와대를 포함한 한국 내 각계의 분석은 참으로 가관"이라며 "한국 측이 우리 정부의 신속한 반응을 놓고 '이례적인 우호적 반응', '정상들 사이의 신속한 호상(상호)의사확인'으로 받아들이며 개꿈 같은 소리를 한다면 이 역시 세인을 놀래 우는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 섞인 해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