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野와 소통 안돼"에 李대통령 "어제는 빨간색 맸다"
李 추경안 시정연설 사전환담서 '넥타이 색' 두고 미묘한 신경전
정청래 "전 대통령님과 깔맞춤 했다"…주호영 "통합 안 돼 고생"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넥타이 색깔'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2일 오후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 대통령은 본회의에 앞서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 및 여·야 당대표와의 사전 환담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와 악수하며 "우리 대표님 어떠신가, 언제 한번 봅시다"라고 말했다.
이후 자리에 앉은 이 대통령은 "우리 장 대표님은 왜 빨간(색 넥타이) 거 안 매셨느냐, 색이 살짝 바뀐 거 같다"고 말을 건넸다.
장 대표는 "오늘 이런 거(사전 환담) 있는 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멋 부리는 것만 생각하다가 색깔을 고려 못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는 대통령님하고 깔맞춤을 했다"고 거들었고, 장 대표는 "대통령님하고 정 대표님은 넥타이 색이 비슷한 거 보니까 소통이 되는데 야당과는 소통이 안 되는 거 같다"고 응수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제가 어제는 빨간색 계통을 매고 있었는데"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이 대통령의 "부의장님 진짜 고생 많으시다"는 덕담에 "(대구·경북) 시도 통합이 안 돼서 고생하고 있다. 통합해 주셔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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