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모기까지 보호해야 하는 건 아냐"…안철수 직격

安 "국민에 책임 전가·혐오 자극…공직자 주식 전량 매도해야"
與 김태선 "자본시장 활성화로 국민 이익…安, 한참 헛짚어"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인 2022년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를 앞두고 대화하고 있다. 2022.3.2 ⓒ 뉴스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공직자들이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해야 한다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주장에 대해 "개구리를 보호한다고 모기까지 보호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에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 의원을 비판한 글을 공유하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이 대통령의 다주택 공직자 부동산 정책 배제 지시에 대해 "이러한 방법은 정책의 책임을 일부 국민에게 전가하고, 혐오를 자극하는 부적절한 접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이 논리라면 코스피 등 주식시장 관련 고위 공직자 및 실무자와 그 일가 역시 정책 입안 전에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하거나 지수 추종 상품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태선 의원은 "헛짚어도 한참 헛짚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서 다주택 공직자를 배제한 것은 국민의 이익과 정책 주체의 이익을 일치시키기 위함"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다주택자를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동산 시장 안정이 국민의 이익이기 때문"이라며 "지금 정책 목표(국민의 이익)는 자본시장 활성화고, 그렇다면 자본시장 참여 경험이 있고 의지가 있는 자들을 정책 설계·집행에 참여시키는 게 맞지 않나요"라고 반문했다.

eonki@news1.kr